1/220 슈나벨건 (SCHNABEL-GUN) 박스 오픈 샷~

일반적으로 건프라를 비롯한 SF 메카닉, 특히 인간형 또는 준인간형 메카닉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만 성행중이라 생각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여름, 이탈리아를 여행다니면서 아주 간간히 보이는 모형점앞에서 깜짝 놀랬던건, 쇼윈도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MG 자쿠 2.0이었죠.
하여간, 내 편견이라고 해야될 부분이 무너진 그 후, 이탈리아 출신의 한 원형사가 만들던 제품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루카' 라는 이름의 그 원형사는 소위 '콘도 버전 MS'라 불리는 좀 기괴하고 생체적인 느낌의 메카닉을 더욱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디자인 하거나, 아예 오리지널 디자인을 만들어 시장에 풀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어쨋건, 올해 5~6월 경이었나, 국내의 레진 리캐스팅(...) 카페들 서너곳에서 동시에 진행해서 서로 좀 시끄럽기도 했던 두 아이템, '슈나벨건' 과 '갈발디' 가 그 원형사의 제품이었구요.
저도 이때 나름대로 저에게 있어서는 거금을 털어 이 '슈나벨건' 을 구입했었습니다.

이 슈나벨건은 기본적으로 콘도판 레진 키트였던 'Neo The-O' 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발매된 것은 V.2라 하여 조금 그 느낌에서 탈피하려한 모습이 보여지지만, 이전의 V.1에서는 실제로 상당히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죠.
부품도 그대로 따다쓴것이라 의심되는 부품들이 상당수였던 것 같고..(육전형 The-O 나 Neo The-O의 키트를 직접 본적은 없어서 단언은 못하겠습니다..^^;)

박스를 열어보고는 상당히 쇼킹했는데, 그 볼륨감과 통짜 레진의 무게감, 디테일, 성형 상태 등등 때문이었죠.
아직은 실력부족으로 비닐도 뜯지 않았지만, 가끔씩 가슴속에서 뭔가가 저를 충동질 합니다....비닐을 다 뜯고 가조라도 해보라고 ^^;
박스 사진입니다.
상단에 작은 그림이 붙어있군요.
1/220 이라 적혀있습니다. 설정화는 사실 잘 그린거라 봐야할지...
왼쪽에 있는 글자 위의 작은 실루엣이 더 실물 형태에 가깝습니다.
자, 그럼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CD, 에칭부품, 데칼 등등등..뭔가 많이 들어있네요.
우선 에칭입니다.
딱히 사용 용도가 정해진 곳은 없는 듯 합니다..(난감)
그냥 디테일해보이기 위해 적당한 곳에 붙이면 될듯.....;;

데칼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데칼은 처음 보는데, 특이하게도 뒷면이 보이는 형태입니다.
즉, 실제 모형에 적용시켰을 때 외부에서 보이는 면은 지금 대지에 닿아있는 면이란 거죠.
원형사가 나름 만든 세계관인듯..
하여간 이런 설정화가 들어있습니다.
이게 젤 황당했습니다 ................;;
설명서랍니다.
얼핏 보면 조립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붙는 자리도 애매..
뭐 대충 디테일하게 부품들 만들어놓았으니 알아서 붙이라는 건지...
설명서 뒷면입니다.
버젼업에 관련한 신규 파트가 어떤건지 알려주는군요.
부품이 포장된 모양
덩치 큰 부품들..
덩치 젤 큰 부품들..
오른쪽에 있는 덩치 두개는 뒷 스커트.
아랫쪽 것은 1.0 버젼의 뒷 스커트로, Neo The-O의 그것과 동일해 보입니다.
위의 것이 2.0 버젼으로, 디자인은 상당히 많이 변해보이는군요.
젤 왼쪽에 보이는 닭다리 굵고 긴(;;) 부품은 무장.....;;
다리 내부 부품의 디테일.
큼직한 형태와 작은 부품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몸통입니다.
촛점이 잘 안맞았네요 ^^;
뒷 스커트 부품
큼직합니다~
에나멜병과 어깨 부품의 크기비교~
볼륨감이 넘치는 키트입니다.
실제 제품 조립시 키는 15cm 정도라니 HGUC 건프라의 일반적인 크기와 비슷하겠지만, 덩치는 정말 클 것 같네요.
동봉된 CD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무장은 정말 무식하게 크군요..
과연 저걸 팔이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참, 이건 원래 키트에도 들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리캐스팅 한 업체에서 편의를 위해 넣어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반가운 서비스 부품입니다.
레진 키트를 만들다보면 많이 필요할 듯할 황동봉과 스프링
마지막으로 퍼온 사진 하나 올립니다.
출처, 또는 만든 사람은.....죄송하지만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리캐스팅 카페들에 이리저리 떠돌던 이미지라서 말이죠.

하여간, 이녀석은 뒷모습이 정말 멋져용~^^
볼때마다 만들고 싶은 의욕이 불끈불끈 하지만, 오늘도 조용히 사진만 찍고 박스를 덮었습니다 ^^ㅋ

by 아흐퉁판쪄 | 2008/10/09 22:35 | KIT Review | 트랙백 | 덧글(5)

[작업중] HGUC 파워드 짐~

발매되자마자 구입해놓고는 이제야 손 대고 있는 HGUC 파워드 짐 입니다...;
접합선 수정 대충 해놓고, 서페이서까지 올렸는데..갑자기 막막해지네요
도대체 무슨 색으로 칠해야될까나..
원래 설정인 실험기용 오렌지색 컬러링은 왠지 하기가 싫고...
그렇다고 다른 색이 딱히 어울릴 것 같지는 않고..
추천해주실 컬러링 있으면 주저 없이 말씀들 해주시길~
(G-3 건담처럼 투톤 그레이도 땡기긴 하는데..도전해볼까나...;;)
이건 프레임만 일단 대충 만들어서 칠해본 MG 볼 입니다.
분명히 색칠 했는데.......금속색으로 칠했는데......
사진 찍으니 색칠한 티가 전혀 안나네요 ㅜㅡ
좀 더 은색을 많이 섞은 보강 프레임만 티가 나는 것 같지...만... 저런 싸구려같아 보이는 은색이라니~!!
..아무래도 다시 칠해야 될 것 같습니다 ㅠ.ㅜ


덧. 거의 몇달만에 에어브러시를 잡아본 것 같은데, ..좋더군요 ㅎㅎ
스트레스 받는 일이 정말 무쟈게 많은데, 집에서라도 이렇게 좀 풀어야겠습니다 ^^

by 아흐퉁판쪄 | 2008/10/03 11:16 | SF류 | 트랙백 | 덧글(1)

길 묻는 예의

태어나고 자란 곳이 아니라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도저히 서울생활에서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사람들이 길을 물어볼때 하는 행동이다.

나는 당연히 내가 모르는 길을 물어볼 때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실례지만 길 좀 여쭙겠습니다'
'죄송한데요, 길 좀 물어볼게요'
정도는 앞에 붙이고 (즉,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길을 물어본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히 옳다고 배워왔고, 내가 생활한 곳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행동을 해왔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그런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하다못해 길 묻기 전에 앞에 '저기요' 라고 붙이는 사람조차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거짓말 같은가?
지하철 역사나 플랫폼에 한번 서있어보라.
길 물어보는 사람중 누구하나 자기 갈 길만 물어볼 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거나 결례를 양해해달라는 말을 덧붙이는 사람 하나 없을것이니.

오늘 학교 연구실에서 잠시 다른 실험실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왠 40대 정도의 남자가 한 5미터 전방에서 갑자기 'XX가 어디요?' 라고 물어봤다.
말하는 태도도 상당히 맘에 들지 않고 해서 그냥 건성으로 '몰라요' 라고 하고 지나쳤다.
사실 진짜 몰랐다. 좁디좁은 공대에서만 생활하는 대학원생에게 그 넓은 캠퍼스에, 그것도 이름조차 생소한 건물은 모를수도 있지 않은가.

그랬더니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시발새끼'.....;;
짜증나서 돌아섰다.
그러자..
'나이 많은 사람이 물어보는데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디서 그딴 행동이냐' 라고 하더라..
황당하기 그지 없는..
하긴 나도 그러고 보면 상당히 삐딱하다.
'어이구, 어르신. 생판 모르는 남한테 길을 물어볼려면 먼저 물어보기 전에 예의를 갖추셨어야죠.
저는 그러게 배웠는데,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께서는 그것도 못배우셨나봅니다.
태도가 어쩌고 하셨는데, 괜히 젊은 사람한테 예의타령하시기 전에 어르신부터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죠.' 라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쏘아붙였으니.

그 뒤는?
물론 나는 그냥 뒤돌아 내 갈길을 갔고,
뒤에서는 '씨발, 잘 나가네 잘나가. 대학생이다 이거지 XXXXXXX'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잘못한건가?
조금 까칠하고 삐딱하게 반응하긴 했지만 사실 나는 평소에도 전혀 나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길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남에게 물을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므로...
물론 앞에 길을 물어보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사람에게는 가급적 성심성의껏 길을 가르쳐준다. (주로 택배 차량 운전하시는 분들이 저런걸 잘 하더라.)

조커 형님 말대로 '왜케 진지해?' 인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난 앞으로도 최소한 나에게 길을 물을 때는 내 동의를 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길을 가르쳐 주지 않을 생각이다.
생을 까든지...모른다고 해버리든지...

뭐,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라지.

by 아흐퉁판쪄 | 2008/09/24 12:30 | 잡설 | 트랙백 | 덧글(5)

좀 지났지만..일본에 출장 다녀왔었습니다~

8월 24~27일 동안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 소재 '코니카 미놀타' 사에 출장을 다녀왔었습니다.
갔다오자마자 일본에서 해온 일 정리하고 또 학기가 시작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사실 놀러간게 아니고 일하러 간거라..
사진도 많이 못찍었고, 놀러 다니지도 못했어요  ㅠ.ㅜ
아키하바라 1시간, 신주쿠 1시간 동안 딱 가봤...흑..
케이오 하치오지 역.
도쿄 근교의 위성도시라고 해야되나..
하여간 놀거린 별로 없었습니다 ^^;
같이 간 연구실의 박사과정 형과 함께..
이건 둘째날 코니카 미놀타 직원들과 오코노미야키 먹으러 가서 찍었삼.
좌측부터 야마다 상, 저, 최성우 형, 마스다 상.
가운데는 사이토 상.
얼마전 결혼했다고 합니다 ^^;;;;;;
오코노미야끼도 직접 굽고 뒤집어보고~
맛있는데다가 직접 철판에 구워먹는 재미에 한국 돌아와서 가게 창업하는걸 잠시 진지하게 생각해봤다능..ㅎ
사실 첫날에 정말 화려하고 조금씩 담겨나오는 비싼 일본요리를 먹었는데..
높은 분들 두분일아 같이 식사를 해서..사진을 찍고 자시고 할 수가 없었다능  ㅠㅜ
자랑하고 싶었는데..;;
돌아오기 직전 회사 정문 앞에서 한장.
저 푸르딩딩한 작업복을 입고 있지만 저 사람들 다들 하나같이 엄청난 엔지니어들이더군요.
한국에 두세번 와서 대충 어떤일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일하는 것을 보니 깜짝 놀랬다능~~그 엄청난 기술력~
다만 작업복은 정말 지못미 입니다..ㅜㅠ
작업복 차림이 아닌 분은 부장급?차장급?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 팀의 헤드..인 모리가와 상.
머리가 빠져서 아예 박박 밀고 다닌다는데, 장발도 많고 대머리도 많은,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터치하지 않는 일본의 회사 분위기가 좀 부러워졌습니다 ^^ㅋ

많은 도움 주신 '코니카 미놀타' 기술 개발팀에게 감사드립니다 ^^

by 아흐퉁판쪄 | 2008/09/19 11:31 | 잡설 | 트랙백 | 덧글(2)

[K1A1]#1 득템~(1/35 아카데미)

요즘 '장안의 화제'(?) 인 아카데미 사의 K1A1 키트.
두대 사서 한대는 선물 했고, 한대는 제 손에 있군요.

먼저 인증샷~
박스 그림이 이리저리 말들이 많긴 했죠.
......뭐, 이미 제품화 되어 나온 입장에서 다른 할말이 없네요 ;;
그래도 우려했던 것 보다는 편집, 또는 박스 내 배치 등으로 인해 보기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게 제 손에 들어온지 며칠 되었다 보니 ..
벌써 막 뜯어서 갖다붙이고 있다죠..;;
하여간 미개봉은 없다능~

목표는 8월 안으로 완성입니다.
얼른 달려야 될텐데 ^^

by 아흐퉁판쪄 | 2008/07/28 23:24 | AFV류 | 트랙백 | 덧글(4)

[다이캐스팅] 두산 인프라코어 지게차

얼마전 제 지도 교수님의 학부생 수업에서 두산 인프라코어에 견학 간 적이 있었습니다.

학부생들 견학 가는데 제가 직접 따라간 건 아니고, 연구실 동생 중 한명이 인솔하여 갔죠.

그런데 거기 가서 이런 걸 받아왔더군요.

견학 간 학생들한테는 다 하나씩 돌아가고, 7~8개가 남았는데 제가 그 중 하나를 꼬불쳤습니다 ^^v

어차피 연구실 식구들한테 다 돌릴 수는 없는 수량이었고 해서 교수님이 다 챙겨가버리더군요...-_ㅡ;

다른 교수님들한테 선물 한다는 명목으로...(실은 저게 기냥 교수님 마음에 든 것 같음. 의외로 어른들이 솔직하지 못하죠 ㅎ)

저는 견학 갔다 돌아오는 관광 버스 기다려서 짐 들어옮겨주다가 제 가방으로 하나를~ㅋ
1/20 스케일이라고 적혀있네요.

1/24 거나 1/35 등의 제가 하는 일반적인 모형 스케일이라면 더 좋으련만..(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

다이캐스팅으로 된 완성품이며, 꽤나 정밀하면서도 튼튼하고 가동기믹도 괜찮게 나온 재밌는 물건입니다.
종이컵과의 크기 비교~~~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아시겠죠??
실제 지게차처럼 물건을 들고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동......;;)
실린더도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고,
사진엔 나와있지 않지만 앞바퀴도 좌우 조향됩니다.
여러모로 갖고 놀기는 참 좋죠 ^^

여담으로, 지게차 외에도 불도져와 포크레인도 있습니다.
캠퍼스 리쿠르팅을 오면 참여한 학생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더군요. 랜덤으로 말이죠. (물론 박스 보면 뭔지는 대번 알지만..)
혹시나 대학생이거나 하신 분들은 두산 인프라코어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나오면 한번쯤 참여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그나저나 저런걸 기념품으로 다 돌릴려면 그 돈은....;;

by 아흐퉁판쪄 | 2008/07/01 00:52 | 기타 | 트랙백 | 덧글(3)

생존 신고 합니다.

항상 마음 한쪽에 자리를 차지 하고 있으면서도 계속된 귀차니즘과 여러 이유로 방치되어 왔던 이 블로그.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뒤로 하고, 어떻게든 다시 유지해 볼려고 합니다.

모형은.....사실 인터넷에 잘 올리지  않았다 뿐이지, 계속해서 만들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완성작은 거의 없다는것

우선 지금 진행중인 것과 그간 만든 것들을 쭉 나열해 보는 것으로 생존 신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누르면 보여요~~

by 아흐퉁판쪄 | 2008/06/07 17:03 | 잡설 | 트랙백 | 덧글(5)

주말동안

주말동안 집에 갔다 온다는 허락을 받고 대구에 갔다 왔습니다.
좋더군요..살던 곳이란~

4개월만에 동호회 모임에도 참석하고~
집에 드러누워서 낮잠도 징하게 자보고~

서울로 오게 된지 벌써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진 서울이 낯설기만 합니다.
여기도 언젠가는 '살던 곳' 이 되겠지만, 제가 이제껏 살아오던 대구처럼 정이 붙을 것 같지는 않네요.

아~집에 가서 생활하고 싶다..

by 아흐퉁판쪄 | 2007/10/29 21:16 | 트랙백 | 덧글(2)

드래곤 웨건 리뷰#3

일단 조립은 완료했습니다.
바퀴 바퀴들은 따로 색칠하여 붙일 예정이라 본 사진엔 같이 등장하지 못했네요.


지난번에는 트럭 부분에 이어, 트레일러 부분을 조립하게 되었는데 이 트레일러 부분은 밀핀과의 싸움 되겠습니다.
짙은 녹색 사출물 위에 회색의 퍼티 자국이 뚜렷이 보이는군요.
저게 다 윗면에서 바로 보이는 금형 밀핀 자국들입니다.

최종적으론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뒤에 얹힌 물건은 이탈레리 사의 1/72 셔먼 M4A1
예전에 조립만 대충 해놓고 만게 있어서 올려보았습니다.
색칠을 할려면 수정할 부분이 좀 남아 있긴 합니다만..
드래곤 웨건 과 같은 전차 수송차량은 아무래도 그 차량 자체만 단품으로 있으면 길이만 길어보이고 허전해보이기 쉽죠.
그래도 셔먼을 올려놓으니 앞쪽과 뒤쪽의 균형이 좀 맞는 듯 한 생각이 들어서 왠지 뿌듯하군요.

색칠은 리뷰 마감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쯤에 나오는 키트 총평~

전반적으로 꽤 좋은 키트이고, 특히 아이템 선정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전체적인 디테일이나 느낌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좀 과도하지 않은가란 생각이 드는 분할과 밀핀 자국들, 그리고 어이없이 놓치고 지나간 디테일들은 좀 더 신경을 써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일단은 마감 전의 리뷰는 이것으로 마칠 것 같고 이 이후로의 색칠은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겠네요.

by 아흐퉁판쪄 | 2007/10/10 04:14 | KIT Review | 트랙백 | 덧글(1)

[드래곤 웨건 리뷰]#2

학교에서 귀찮게 하는 옆자리 사람이 출장 간 틈에 올립니다 ㅎㅎ
어제 개천절 덕에 좀 달려서 지금 현재의 진행 상황은 이 사진 찍은 정도 +@ 입니다.
키트에 대해서 평을 하기 전에, 타미야 1/35 키트의 1/10도 안되는 가격(물론 국내 판매가격 기준) 으로 이만한 키트를 발매한 아카데미에 박수를 보냅니다.
모델러의 입장에서는 신제품의 발매는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고, 그것이 아직 키트화 되지 않은 아이템이면 더 기분이 좋고, 품질까지 좋으면 더더 기분이 좋죠.
이 제품은 일단 이 세가지를 다 만족시켜줍니다.
키트 품질은..100% 만족할 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85점 이상은 주고 싶습니다.
거기다, 이 아이템 선정~
35 스케일은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완성 후의 보관 장소의 압박도 장난이 아닙니다.
이러한 아이템을 1/72로 제품화해서 사람들이 부담없이 접하고 만들 수 있게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아카데미는 박수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좋은 이야기만 할 수는 없으니, 슬슬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여기서 제가 지적한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분에서는 불만 없습니다. 그런 부분을 일일이 하나하나 말하기는 힘드니, 이 글을 읽으시다 보면 키트 트집잡기 처럼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란 것을 밝힙니다. ^^)

그럼 먼저 조립 과정에 대해서나 주의해야 될 부분을 몇가지 이야기 해야겠네요.
일단 부품 분할이 많고,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큰 구조를 이루게 되는 만큼 조립 과정 중 계속된 가조립이 거의 필수인 듯 합니다.
고로 초보자가 만들기에는 좀 힘든 아이템일 수도 있겠네요.
모델링을 하는 분이 아니라, 그냥 일반인이 재미삼아 접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보면 모델링을 취미로 하는 곳에 신규 인구 유입이 거의 없다는 반증인 것 같기도 하여 좀 씁쓸하군요.

쓸데없는 곳으로 이야기가 빠졌는데, 다시 조립으로 이야기가 돌아가서~
운전석 장갑 캐빈 부분은 잘 맞는 편입니다. 약간씩 틈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잘 조여가며 조립해간다면 틈이 거의 발생하지 않더군요.
거기다 운전석 내부와 장갑 덮개의 결합은 매우매우 좋습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다만, 조립 과정중 차체 하부에 붙게 되어있는앞범퍼는, 설명서 대로 차체하부에 붙였다가는 거의 100% 운전석 앞부분과 안맞습니다.
특히나 운전석 앞의 지렛대 같은 부품과의 간섭이 심하죠.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차체 하부의 접합 부분을 살짝 잘라내고, 범퍼는 그냥 운전석 앞부분에 붙여버렸습니다.
지렛대 같이 생긴 부품도 역시 좀 위치를 조절해주고요.

사진이 흐려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아무튼 범퍼는 저렇게 그냥 붙여버리는 것이 속 편한 듯 합니다.
참, 한가지 주의사항을 더 말씀드리자면, 차체 양 옆의 삽과 도끼등이 몰드된 상자를 살짝 갈아주셔야 틈이 없이 완전히 붙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측면에 붙어있는 그 상자들이 차체 제일 압부분보다 살짝 돌출되어 있거든요~

또한, 트럭 뒤쪽에 들어가는 도르레 윈치 부품은 비슷한 생김새로 두개를 만들게 되어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 설명서의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도르레 윈치를 양쪽에서 잡아주는 부품인 B9, B10 (설명서를 집에 두고와서 불확실..가서 확인해서 틀렸다면 수정할게요~) 부품은 설명서에 번호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B9를 붙이라고 되어있는 자리는 B10이 붙어야되고, B10을 붙이라는 자리는 B9를 붙여야 설명서의 그림과 똑같은 형태가 나옵니다.

그리고 사소한 것이라면 사소한 것이지만..이렇게 바퀴가 많이 달린 차량의 경우, 차체 하부를 조립하면서 틈틈이 수평을 맞춰주어야 조립이 완료된 후에 특정 바퀴가 떠버린다거나 전체적으로 수평이 맞지 않아서 덜컹 거리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노력하고 있지만, 이렇게 될 가능성도 농후)
매우 좋은 키트라는 생각은 들지만, 한두가지만 더 트집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아카데미 관계자분께는 참 죄송 ^^;)
우선 차체에 달려있는 경첩~
운전석 창들이나, 라디에이터 점검창의 경우 이러한 경첩들이 묘사되어 있는데요.
묘사된 것 까지는 참 좋으나, 경첩들이 서로 많이 떨어져있어서 좀 어색한 형태입니다.
문짝에 붙은 경첩은 문짝의 가장자리에 딱 붙어 묘사되어 있어서 괜찮으나, 차체에 몰드된 경첩은 문짝보다 좀 더 멀리 떨어져있어서 결과적으로 경첩들 간의 거리가 좀 벌어져있습니다.
실제라면 완전 말도 안되는 구조죠.
작은 스케일에서도 눈에 좀 거슬리는 부분이고, 특히나 차체 앞쪽에 이런 경첩들이 다 모여있어서 눈에 잘 띕니다.
조금만 신경 써주시길..

차체 하부의 체인 밸트의 묘사도 아무런 몰딩이 없어서 마치 고무벨트처럼 보입니다.
트럭의 견인부분에서 쇠사슬 또는 와이어가 감겨있는 기둥의 형태도 영 고무줄 같다는 느낌을 없앨 수 없습니다.
머플러 커버의 경우도 타미야 제품(물론 1/35 스케일이라 더 크긴 하지만)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어이없는 묘사라 생각되구요.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스케일의 한계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밀핀이 많다는 것도 역시..좀 거슬리긴 합니다.
금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었으려니..라고 생각하렵니다.
(참고로, 저 역시 금형과 관계된 분야의 엔지니어를 생각하는 대학원생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하나 나오네요.
차체의 양 옆으로 창문을 비롯한 문이 세개씩 붙어 있습니다.
앞의 두 창문은 타원형 관측창에 슬릿이 묘사되어 있어요.
그런데 왜 제일 뒷쪽의 출입구 창문에는 슬릿이 묘사되어 있지 않죠??
납득하기 어렵습니다...솔직히 그냥 넘어갔다거나, 깜빡하고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말이죠.
(물론 저는 키트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수정을 하지 않을 겁니다~)  실력이 없어서 파내기도 힘들어 아마 저는 그냥 진행할듯.....OTL

리뷰 #2..좀 지저분하게 투덜+찌질 거렸습니다.
글 위쪽에서도 밝혔듯이, 트집을 잡기 위한 리뷰는 아닙니다.
수 많은 부품이 있고, 많은 조립 과정이 있으나 그 중 조금 거슬리는 부분들을 적어본 것입니다.
그 외의 부분은 다 괜찮고 마음에 든다고 보면 되구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전체적인 평점은 매우 높게 주고싶네요.
그럼..2~3일 안에 색칠한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게 되길..^^

by 아흐퉁판쪄 | 2007/10/04 14:19 | KIT Review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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